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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

🕊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– 시대의 마지막 목소리

by 가가네 2025. 4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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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4월 21일, 가톨릭 교회의 상징이자 전 세계인의 영적 지도자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나이로 선종하셨습니다. 부활절 다음 날 아침, 바티칸 도무스 산타 마르타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한 그의 마지막 순간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습니다.

🌅 마지막 인사

선종 전날,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어 ‘우르비 에트 오르비(Urbi et Orbi)’ 축복을 전했습니다. 휠체어에 앉은 모습이었지만, 끝까지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로 축복을 전한 그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.

🌍 세계인의 교황

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,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교황이자 8세기 이후 첫 비유럽 출신 교황이었습니다. 그의 재임 기간은 그야말로 '변화의 연대기'였습니다.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를 강조하고, 환경 문제, 사회적 약자 보호,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 등 진보적이고 포괄적인 메시지로 가톨릭 교회를 현대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.

또한 그는 과거 교회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도 용기 있게 사과하고, 화해의 길을 선택해 깊은 존경을 받았습니다.

⚰ 장례와 안식

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부터 자신의 장례식을 간소하게 치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이에 따라 공개 조문 없이 단순한 나무 관에 안치되어 로마 성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장될 예정입니다. 이는 전통적인 바티칸 내 안장 관례를 깨는 파격적인 선택이었습니다.

🕯 전 세계의 애도

각국 정상들과 종교계 인사들은 그의 선종에 애도를 표하며, 그의 겸손함과 도덕적 리더십을 회상하고 있습니다. 평화를 사랑하고, 약자를 품었던 그의 삶은 전 세계인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.

📜 생애 연보

  • 1936년 12월 17일: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
  • 1969년: 사제 서품
  • 1998년: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임명
  • 2001년: 추기경 서임
  • 2013년 3월 13일: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
  • 2025년 4월 21일: 선종

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지 종교적 지도자를 넘어서,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했던 인간적 울림을 전한 인물이었습니다. 그가 남긴 발자취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세상 사람들의 마음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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